안녕하세요, 공항팀의 이지훈입니다!
지난 10월 3일, 공항팀은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강원도 원주의 '뮤지엄 산(山)'으로 팩토리데이를 다녀왔어요. 시원한 가을 날씨 속에서 즐긴 우리의 특별한 하루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싶어요 :)
설레는 출발, 힐링 타임
뮤지엄 산에 도착해서 우리는 운 좋게도 원하는 시간대에 명상관과 제임스 터렐관을 예약할 수 있었어요. 마치 그동안의 노고를 인정받아 특별한 선물을 받은 것 같았답니다.
전시 관람에 앞서, 테라스에 앉아 아침 일찍 긴 여정을 위해 준비해 온 샌드위치와 커피를 즐기며 잠시 휴식을 취했어요. 따스한 햇살, 시원한 바람, 그리고 탁 트인 산의 풍경을 배경으로 팀원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마음이 편안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죠.
올해를 어떻게 마무리할지, 2025년을 어떻게 맞이할지, 각자의 생각과 고민을 나누고 이야기를 나눴어요. 업무에 집중하느라 미처 갖지 못했던 소중한 자기 성찰의 시간이었답니다.
뮤지엄 산 탐험
뮤지엄 산의 상징과도 같은 워터가든의 'Archway'를 시작으로 우리의 본격적인 관람이 시작되었어요. 이곳은 자연과 문화의 조화 속에서 현대인의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창조의 영감을 불어넣는 공간이에요. 이번 공항팀 팩토리데이 주제도 '휴식'과 '자유'로 정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현재 진행 중인 'Burn To Shine' 전시에서는 스위스 현대미술가 우고 론디로네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빛과 색을 통해 '변화'를 표현한 작품들이 정말 인상적이었답니다. 특히 론디로네의 대표작인 무지개 색 네온 조각들은 우리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어요. 각자 다른 색의 네온 문구들이 모여 하나의 큰 메시지를 전달하는 모습이 마치 팀원들처럼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 같아 보였어요.
안도 타다오의 독특한 건축 스타일도 엿볼 수 있었는데, 노출 콘크리트, 파주석, 유리 등 다양한 재료와 형태적 요소들이 자연과 어우러져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는 듯했어요. 특히 건물의 기하학적 형태와 자연의 유기적 곡선이 만나는 지점에서 우리는 잠시 멈춰 서서 그 조화로움에 감탄했답니다.
뮤지엄 산의 또 다른 매력은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풍경이에요. 이번에 방문한 10월의 뮤지엄 산은 가을의 정취를 한껏 머금고 있었죠. 붉게 물든 단풍들과 푸른 하늘, 그리고 현대 미술 작품들이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어요. 팀원들과 함께 이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서로의 감상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빛의 예술, 제임스 터렐관
「스카이 스페이스 (Sky Space)」
「간츠벨트(Ganzfeld)」
「호라이즌 룸(Horizen Room)」
「웨지 워크(Wedgework)」
제임스 터렐관에서는 아쉽게도 사진 촬영이 불가능했지만, 그 경험은 정말 특별했어요. 작가가 의도한 대로, 빛을 통해 공간을 인식하고 명상과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죠. 자연의 빛과 인공의 빛을 활용한 네 개의 작품들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우리의 감각을 일깨웠답니다.
명상관에서의 휴식
마지막으로 음악 테라피 명상을 체험했어요. 명상관은 안도 타다오의 건축 철학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공간 중 하나로, 미니멀한 디자인과 자연광의 절묘한 조화가 인상적이었어요.
먼저 명상관의 독특한 구조에 대해 설명을 들었어요. 천장의 작은 틈새로 들어오는 빛이 시간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고 해요. 이는 우리의 내면 역시 시간과 경험에 따라 변화한다는 것을 상징한다고 하더라구요.
명상이 시작되자, 아로마 오일의 은은한 향기가 공간을 채웠어요. 라벤더와 프랑킨센스의 조화로운 향이 긴장을 풀어주는 것 같았는데요, 싱잉볼의 진동음이 울려 퍼지면서 본격적인 명상이 시작됐어요.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졌지만, 점차 그 소리에 집중하다 보니 마음이 차분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답니다.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우리는 천천히 호흡을 조절하고, 자세를 바로잡았어요. 명상관 중앙의 작은 틈으로 보이는 하늘과 산, 나무들을 바라보며 자연과 하나 되는 경험을 했죠. 15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동안 잊고 있었던 자신의 내면과 마주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이곳에서 진정한 ‘Inner Peace’를 경험할 수 있었어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의 소중함을 깨달았죠. 이런 경험들이 업무에서도 도움이 될 거라 믿어요!
다음에 또…
공항팀 모두 "오랜만에 서울을 벗어나 콧바람도 쐬고, 여유를 즐길 수 있어서 정말 리프레시가 되는 기분"이라고 입을 모았어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업무 속에서 마음이 복잡해질때 함께했던 강원도 원주의 하늘과 산을 떠올리며 잠시 마음을 비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다음 팩토리데이도 이렇게 몸과 마음이 쉬어갈 수 있는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하는 팀팩토리 공항팀의 가을 힐링 팩토리데이! 였습니다.